초기 중국 문명과 공자의 사상

동아시아에 있는 여러 지역의 문화에 영향을 준 중국 문명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우주에 올라가서 보인다는 만리장성을 알고 계시나요?

피라미드나 궁전 교회 탑 등 여러가지 훌륭하고 유명한 건축물들이 있지만 우주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중국 역사에서 대단히 유명한 건축의 결과물인 만리장성은 우주 비행사들이 우주에 올라 갔을 때 지구를 보면 만리장성이 보인다고 합니다. 

 

 

만리장성은 춘추전국시대때 북방 민족의 공격을 많이 받았는데요 이때 춘추전국시대를 통일한 진시황이 흉노의 기마족의 침략을 막기 위해서 세운 위대한 성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만리장성의 성곽은 엄청나게 높지는 않는데요 그이유는 기마족들의 기동을 막기 위해서 말이 뛰어 넘지 못할 정도의 높이로 만들어 졌습니다. 대신 엄청 난 길이를 자랑하죠. 만리장성은 나무와 토벽으로 만들어진 울타리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중국 역사를 좋아해서 언제가는 꼭 만리장성을 보러 갈 계획입니다. 만리장성의 길이는 지도상으로는 2700km로 알려져 있지만 중복된 부분을 다 더하면 이 길이에서 두배 정도 더 길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떻게 보면 만리장성은 그 때 당시의 중국의 문제점을 보여주는데요. 혼란 스러운 중국의 춘추전국 시대 내부를 통일했지만 외부의 침략에 대해서는 얼마나 골치를 아파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유목생활을 하다가 정착 생활로의 변화는 각 지역마다 큰 편차가 있습니다. 황허강 주변의 중국인들은 이미 기원전 약 4000년때부터 작은 도시를 형성하고 살아가고 있었지만 지방이나 외곽에 있는 민족들은 여전히 남을 침략하고 약탈을 하면서 살아가는 유목민들이 많이 있었으며, 이들은 시간이 날때마다 황허강 주변에 있는 정착민들을 공격하고 약탈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은 늘 전쟁의 역사였습니다. 

 

 

이렇게 어지러운 상황에서 기원전 약 1500년때쯤 상나라가 오랜 전쟁 끝에 중국에서 처음으로 통일 제국을 건설하였습니다. 이러한 통일은 사람들로 하여금 평화의 시대를 기대하기에는 충분했지만 현실을 그렇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군사들을 통솔하던 지방이나 도시들의 군주들은 멀리 있는 중앙의 왕에서 명령을 제대로 듣지 않고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하였습니다. 이때다시의 왕은 아무런 힘도 발휘할 수 없었고, 거대해진 국가 영토에 비해서 그 힘은 너무나도 미약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약 1천년 후가 지나도 크게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때의 중국인들은 떨어진 마을에서 부유하지 못한 농민으로 살았습니다. 그리고 개나, 돼지, 닭 등 가축을 기르면서 살았고, 나무나 돌을 가지고 도구를 만들어서 연장 처럼 사용하였습니다. 날씨가 좋거나 유목민들에게 공격을 받지 않는 곳은 큰 문제 없이 잘 살아갔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항상 힘든 삶을 살아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다른 삶을 살았습니다. 도시 내에는 부유한 사람들이 나무로 만든 집에서 살았고 심지어 비단으로 된 옷을 입으면서 여유로운 삶을 살아갔습니다. 그리고 청동으로 만든 무기나 장신구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때부터 한자의 초기 모습이 나오면서 지금까지도 사용하고 있는 한자의 기본틀이 되었습니다.

 

 

중국인들은 조상과 신에 대한 숭배를 중요하게 생각하였습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죽음을 맞이하고 나서도 계속 살아간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노력했으며, 신에게 잘 보이면 남아 있는 가족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여겼습니다. 이때 주로 가축을 제물로 받쳤지만 가끔씩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곳도 있었습니다.

 

이때 인도에서 부처가 나온 거 처럼 그 당시의 시대 생황을 비판하는 사람이 나왔는데 바로 그 유명한 공자 입니다. 공자는 부처처럼 왕자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상당히 높은 위치에 있는 관리의 아들이었고, 그 역시도 나라일을 하였습니다. 공자는 35세에 관직에서 물러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나라에 대해서 비판적인 말을 숨기지 않아서 입니다. 정치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을 하는 공자는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눈에 가시처럼 여겨 졌습니다. 하지만 공자는 나라를 위하는 마음에서 비판적인 사상을 갖고 말하는 것이었지만 지금이나 예전이나 항상 기득권층을 비판하는 말들은 그들로 부터 좋지 않는 시선을 받고 불이익을 받기 일쑤였습니다. 

 

 

 

공자는 나라간의 전쟁을 없애기 위해서는 강력한 왕이 통일한 제국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러한 제국 안에서의 사람들은 모두 평등하고 함께 잘 어우러져서 살아가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렇게 공자의 사상은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이러한 사상은 점점 우호적이고 평화로운 공동생활을 하는 중요한 사상이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호의를 받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남들에게 호의를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공자는 기본적으로 인간은 선하다는 성선설을 주장하고 있으며, 가족이라는 것은 인간성의 뿌리를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것은 가족안에서 아버지가 가족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좋은 것 처럼 왕이나 각 제후들도 먼저 백성들에게 좋은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가르침을 널리 전파하였습니다. 그리고 공자는 신을 모시는 것보다 주변의 이웃을 챙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공자의 가르침은 중국의 문화와 생활 전반에 들어서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처음부터 큰 영향을 미쳤다기 보다는 중국 한나라때부터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나라의 초대 황제는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공자의 무덤을 순례하면서 공자의 사상을 위한 사당까지 지었습니다. 이러면서 공자는 성인 처럼 숭배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공자의 유교 사상은 중국 뿐만 아시아 전역으로 퍼지면서 오늘날까지도 중요한 사상으로 남아있습니다.